이책은
말(馬) 이야기: 유쾌한 착각과 뜻밖의 역사
8권의 문을 여는 것은 아라카와의 유쾌한 착각담이다. 작가는 일본의 유명 배우 오구리 슌(小栗旬)을 유명 경주마 '오구리 캡’과 혼동했던 일화를 풀어내며 첫 장부터 독자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를 시작으로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토종말 품종 '도산코’의 기원과 개척기의 역사를 짚고, 경주마가 어떻게 식용마로 전용되....+전체보기는지 등 경제 동물로서 말이 지닌 다양한 면모를 흥미롭게 소개한다. 웃음 속에서도 탄탄한 정보와 시사성을 놓치지 않는 구성은 『백성귀족』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 준다.
조류 독감과 방역 이야기: '조류 독감 한 방에 가금 농가는 모든 것을 잃는다!’
8권에서는 농가의 일상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재난, 조류 독감에 대한 이야기도 그려진다. 새는 물론 사람도 감염될 수 있지만 아직 사람 간 직접 전염 사례는 없다는 것, 조류 독감에 걸린 새의 알이나 고기를 먹어도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 등 정확한 정보는 기본. 현실의 축산업과 위생, 감염병 대응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아라카와 특유의 경쾌한 필치로 풀어낸다. 그럼에도 작가는 “조류 독감 한 방에 가금 농가는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말을 강조하며 이 사태가 농민에게 미치는 현실의 충격과 위기를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룬다.
코드네임 OSO18: “곰이 나타났다!”
홋카이도의 곰 출몰은 과거 개척기의 이야기 아니었냐고? 놀랍게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60마리도 넘는 소가 코드네임 'OSO18’로 불리는 불곰의 습격을 받았다. 아라카와 농장의 전성기 시절에 사육하던 소가 60마리라고 하니 그 피해의 심각성을 짐작할 만하다. 작가는 이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유해 동물 사냥꾼들의 이야기로 이어 가며 큰 웃음을 선사하지만, 이러한 곰 에피소드는 『백성귀족』이 단순히 재미에만 머무는 농촌 만화가 아니라 농업의 현실과 위기까지 진정성 있게 그려내는 작품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핼러윈 이야기: 호박을 하염없이 닦는 시즌
핼러윈은 이제 서양만의 풍속이 아니다. 이웃 나라 일본 역시 핼러윈 이벤트가 농가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 잡은 모양이다. 작가는 관상용 호박과 식용 호박의 차이, 품종별 인기, 포장 방식의 변화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핼러윈의 상업화가 지역 농업 생산과도 맞닿아 있다는 사실은, 계절 이벤트가 단지 도시 소비 문화에 그치지 않고 농민의 작물 선택과 수익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농산물 역시 시대에 따라 유행을 타며, 농민은 그 흐름을 예민하게 읽고 대처해야 한다는 점은 웃음과 정보라는 『백성귀족』 특유의 균형 감각을 잘 보여 주는 사례다.
2박 3일 도카치 취재기: 직접 현장으로
8권의 하이라이트는 아라카와 히로무와 편집자 이시이 씨, 그리고 연재처인 《격월간 윙스》 편집장이 함께 떠난 '2박 3일 홋카이도 도카치 취재 여행’이다. 이 3인 취재팀은 연재 15년 만에 처음으로 만화의 무대이자 작가의 고향인 도카치를 찾아 지금까지 다뤄 온 소재의 실제 현장을 둘러본다. 농업 고등학교, 오비히로 100년 기념관, 전통 농업 보존 전승관, 농업 자재 점포 등을 방문해 홋카이도의 농업 변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백성귀족』 속 기행의 끝판왕, 아라카와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그는 도카치의 기후 변화, 기계화된 작업 환경, 사라진 풍습들을 진지하게 들려주며 만화에 다큐멘터리적인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 취재 여행은 작가의 시선이 현재 농업과 어떻게 교차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며, 『백성귀족』의 세계관을 한층 확장하는 의미 있는 대목이다.
한국어판만의 특전 자석 스티커 동봉!
이러한 현실감 넘치는 농가 이야기와 생생한 에피소드들 덕분에 이 시리즈는 일본
목차
83마리 … 3
84마리 … 15
85마리 … 27
86마리 … 35
87마리 … 43
88마리 … 53
89마리 … 61
90마리 … 71
91마리 … 79
92마리 … 90
93마리 … 101
94마리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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