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쪽 그대여 안녕
난소암과의 전쟁 8년의 기록
김영만 | 홀리데이북스
2024년 04월 05일
979119138115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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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8년간의 간병 과정, 환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단순한 소화불량인줄 알았던 아내의 질병이 난소암, 그것도 4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마음일 것인가. 저자 김영만은 아내의 병을 알게 되었을 때 “현란하던 여름의 모든 색이 한순간에 없어져 버렸다.”고 표현했다. 아내의 암 진단 후 암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한 저자는 실망....+전체보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정보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서점에는 암 관련 서적들이 적었고, 대부분 일본 의사들이 쓴 자극적인 내용의 책들이 많았다. 국내에서 암 환자를 다루는 전문의들이 환자나 보호자를 위해 쓴 책은 아예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저자는 투병과 간병의 길이도 물론이거니와 끝의 존재 여부도 알 수 없는 긴 터널 속에 들어간 모양새라 말한다. 이 황당하고 난감했던 당시의 순간을 다시 글로 되새기게 된 이유에는 이런 점도 작용했다. 암과의 싸움에서는 패배했지만 이러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자신이 제때 아내의 건강을 잘 챙기지 못했던 것도 안타까운 점이라고 고백했다. “도둑맞으려면 동네 개도 짖지 않는다고 했다. 눈을 뜨고 짖는 개가 한 마리는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집에서 잠을 자지 않고 크게 짖어야 할 역할을 맡았던 워치 독은 남편인 나였다.” 블로그에 이 내용을 조금씩 써내려가는 동안 아내와 비슷한 처지가 될 수도 있는 환우들과 가족들이 댓글로 절절한 공감과 격려의 메시지들을 보내주었다고 해 책을 쓸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암 환자가 겪을 수 있는 전체 여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아내의 간병 8년 동안 내내 안개 속에서 헤매는 기분이었다. 그 안개속을 조금이라도 더 환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으면 아내에 대한 간병과 대처가 더 효율적일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은 아직도 남는다.”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1. 아내가 떠났다 2. 간병이 행복이었네 1부 암 환자가 된 아내 1. 난소암 4기, 생명 연장용 항암입니다. ◈ 서울대병원서 난소암 4기 진단 ◈ 무채색의 세계, 사물의 의미들도 사라졌다 ◈ 끝도 모른 채 걸어 들어간 투병의 터널 2. 집의 개도 동네 개도 짖지 않았다 ◈ 아내는 충치도 없었던 건강 체질 ◈ 갱년기 증상 치료하던 병....+전체보기원도 발견하지 못한 것 ◈ 살찌고 숨이 가빠져도 갱년기 증상인가 3. 세계 제1의 의사 박상윤을 만나다 ◈ 아내 친구가 보내준 난소암 명의 박상윤 스크랩 ◈ 4시간 넘었던 수술, “수술은 잘 됐습니다” ◈ 난소암 3C로 정리합니다 ◈ 18군데의 구체적 수술 부위들 4. '김의신 食’과 요양 병원 암 식단, 뭐가 정답일까 ◈ 병원비도 약값도 5%만 부담 ◈ 정답 없는 음식 섭취, 잘 먹으라는 김의신 식으로 하다 5. 견딜만했던 1차 항암, 이 정도면 괜찮겠다 ◈ 모자들의 향연, 탈모가 문제였다 ◈ 기대 속에 치른 1차 항암-난소암은 약이 잘 듣습니다 6. 일 년여의 관해, 짧았던 평화 ◈ 청국장은 암의 재발을 막을까? ◈ 결국 짓지 못한 황토방 ◈ 3~4기는 대체로 재발한다는 이야기 ◈ 다시 올라가는 CA125 7. 표적치료제 아바스틴과의 2년 ◈ 표적치료제 아바스틴 임상 참여 ◈ 기존 독성항암제에다 아바스틴을 보태다 ◈ 다시 찾아온 조건부 평화, 관해 ◈ 단독요법 20회가 한계였다 2부 재재발 암과의 싸움 1. 일본에서 수지상세포 치료를 하다 ◈ 암 공격 지휘관인 수지상세포를 강화한다 ◈ 말리지도 권하지도 않는 주치의 ◈ 십전대보탕 포스터 보고 실망 ◈ 일본과 국내서 6차례 피 뽑고 주사 맞고 ◈ 효과 물어본다면 “글쎄요.”가 아닐까 2. 항암 3 · 4 · 5차 벨로테칸까지 가는 길 ◈ 항암, 울면서 걷는다더니 견딜 수가 없다 ◈ 사실은 완화의료를 알아봐야 할 시점 3. 암 요양 병원과 실손 보험 ◈ 6년 차에 처음 찾은 암 요양 병원 ◈ 수동 요양 병원서 청평으로 ◈ 천만 원이 넘는 1인실 ◈ 암 환자와 보험사와의 갈등 ◈ 만족스러웠던 M사의 보험금 지급 시스템 ◈ 마지막 받은 이미지는 그러나 아쉬움 4. 제인 맥클랜드의 대사 치료, 암을 굶겨라 ◈ 영국서 온 암 굶겨 죽이기 요법 ◈ 쇼핑백을 가득 채운 오프라벨 약품들 ◈ 무조건 혈당 줄이기가 대사 치료의 핵심 ◈ 요양 병원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대사 치료 ◈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 효과는? 5. 생의 마지막까지 항암 주사를 맞는 이유 ◈ 지킬 수 없는 생명 연장용 항암 거부 ◈ 언제나 항암 주사가 합리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들 ◈ 새벽에 찾은 응급실, 십이지장 폐색과 수술 ◈ 장폐색을 막기 위해서라도 항암 주사를, 항암 주사의 딜레마 ◈ '존버’, 항암 주사로 버티다 보면 좋은 약이 나오겠지요 6. 말기 암 환자의 면역항암제를 찾아서 ◈ 처방받기 어려운 면역항암제 ◈ 면역항암제 찾아 지방으로 ◈ 옵디보, 이뮨셀, 여보이 ◈ 여전히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7. 아, 오레고보맙 ◈ CA125에 민감한 아내를 위한 엄청난 약 ◈ 치료를 위한 연구 임상 약속을 받고 ◈ 늦어지는 연구 임상 ◈ 너무 늦게 시작된 연구 임상 3부 나의 반쪽 그대여, 안녕… 1. 마지막 봄…가지 못한 광역학 치료 ◈ 마지막 겨울, 손자와의 눈싸움 ◈ 자목련꽃 속에서 부끄럽게 웃는 아내 ◈ 독일에 가서 광역학 치료를 받으세요 ◈ 동행 예정 환우의 갑작스러운 죽음 ◈ 독일발 부음, 독일 못 갑니다 2. 남은 게 없으니 자연인 놀이나 합시다 ◈ 재발 난소암 임상도 참여 조건 안 돼 ◈ 원주에서 목청꿀을 먹다 ◈ 설악의 황토방 마당에 고추와 상추를 심고 3. 흉수, 담도 배액관, 항암 7년의 끝 ◈ 2~3주 만에 끝난 자연인 되기 ◈ 항암차 입원한 병원에서 한 달 ◈ 달라진 몸 보이며 아내는 미안해했다 ◈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암 병동 ◈ 불손한 대학 병원의 임종실 4. 곡기를 끊을게, 집에 데려다줘 ◈ 마지막 항암 중단…집에 들르다 ◈ “조용히 가게 해줘.” 어려운 여주의 여름밤 ◈ 들어 줄 수 없는 셀프 존엄사 ◈ “요양 병원은 비상사태를 감당 못 해요.” 5. 진짜 마지막…켈문 요법 ◈ 옆방 환우 따라 베이킹 소다 먹기 ◈ 당분으로 위장한 소다가 암을 죽이는 트로이 목마 ◈ 떠나기 전날까지 계속된 따라 하기 6. 보바스 병원, “나의 그대여 안녕!” ◈ 사실상 곡기를 끊다 ◈ 휠체어 타고 들어간 보바스 병원 호스피스 ◈ 인간에 대한 예의를 생각하는 병원 ◈ “잘 살아…시골 가서 닭 키우는 게 좋을 듯해.” ◈ 존엄을 잃지 않고 평화롭게 가는 길 7. 화실 단풍나무 아래 한여름 낮잠으로 가다 ◈ 다시 보지 못할 그대여 안녕 4장 혼자가 되다 1. 고향 뒷산에 안장하다 2. 아프리카에서 환생 3. 쉽지 않은 귀향 4. 혼자 산다는 것 에필로그 | 혼자 걷는 길 1. 《아흔 즈음에》와 어머니의 40년 2. 혼밥 엘레지 3. 계묘년 보리 흉년의 '개떡제비’ 4. 시제(時祭)를 어찌할 것인가 5. 아내의 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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