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노래
미스카 마일즈 | 도토리나무
2024년 02월 28일
9791189834074
48 페이지
정가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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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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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할머니에 대한 사랑만큼 할머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애니의 성장기 나바호 인디언 소녀 애니에게 할머니는 둘도 없는 친구랍니다. 밤마다 할머니 곁에 누워 옛이야기를 듣고, 저녁 준비도 함께하고, 난롯불에 넣은 잔가지 줍는 일도 함께였지요. 땃쥐 한 마리가 방바닥을 지나는 걸 보고 함께 깔깔댈 만큼 애니의 마음에는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답니다.....+전체보기 이런 할머니가 없는 순간은 상상도 할 수 없었지요. 하지만 이제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할머니와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니까요.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아이답게 표현하는 애니와 그런 애니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어른들의 사랑, 그 덕분에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애니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의 노래》를 만나 보세요. 마음에 차분하게 스미는 이야기와 글의 분위기를 잘 살려 낸 그림이 마음에 오래 머물 것입니다. 인디언 소녀 애니가 깨달은 찬란한 자연의 순리! 잠시 멈추고, 귀 기울일 만한 지혜로운 이들의 목소리 할머니는 새 양탄자가 다 완성될 즈음 자연으로 돌아갈 거라고 식구들에게 말합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곧 찾아올 거리는 걸 알고, 모두와 이별할 준비를 시작하지요. 하지만 애니는 할머니의 말을 이해할 리 없죠. 엄마가 양탄자를 늦게 짜면 할머니가 그만큼 더 오래 살 거라고 믿기 때문에 양탄자를 완성하지 못하도록 갖은 방해를 합니다. 그런 애니의 마음을 아는 할머니가 애니에게 나작이 말합니다. “태양은 아침이 되면 땅의 끝자락에서 떠올라 저녁에는 반대쪽 땅의 끝자락으로 돌아가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땅에서 와 결국, 다시 땅으로 돌아간단다.” 태양은 뜨기도 하지만 지기도 하고, 선인장 꽃은 영원하지 않고, 꽃잎은 시들어 땅에 떨어지듯 할머니가 땅으로 돌아가는 걸 거스를 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애니도 자신이 땅의 일부라는 걸 깨닫습니다. 그렇게 애니는 자연의 순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베틀 짜기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흘러 애니도 지금 할머니처럼 가야 할 때를 설명할 시간이 올 테지요. 그렇게 이들의 이야기는 노래처럼 오래오래 이어질 겁니다. 태양이 뜨고 지는 한 계속되겠지요. 어린 소녀의 시전으로 죽음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애니의 노래》는 우리에게 죽음의 의미와 숭고한 자연의 순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죽음을 삶과 반대말로만 여기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디언의 이야기는 고요한 울림을 전합니다. 잠시 멈추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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