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최초의 현대식 아파트, 최초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쇼……
“전복적인 사람이 결국 정복한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예술가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시초는 무엇이었을까? 전후 폐허가 된 땅 위에 하층민을 위한 집과 도시 모델을 설계했던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시도는 부르주아 계급에 의해 오해받고 모욕당했다. 그렇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전체보기고 현실을 직시하며 해답을 찾으려 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최초의 현대식 아파트 '유니테 다비타시옹’이다.
최초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가가 있다. 무려 11개나 되는 가명을 쓴 시나리오 작가 돌턴 트럼보다. 그는 1950년대 매카시즘 광풍으로 예술 문화계에 대한 사상 검열이 일었던 시기에 활동했다. 그러나 아카데미도 그의 작품에 담긴 예술혼을 외면하지 못했다. 두 번이나 가짜 이름으로 오스카상을 거머쥐었던 것이다.
백남준은 1984년 1월 1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미국, 프랑스, 한국, 독일에 동시 송출했다. 그는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쓴 조지 오웰에게 1984년에도 '우리는 즐겁게 지내고 있다’라며 인사를 건넨다.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쇼였다. 그 밖에도 샤넬이 고안한 어깨에 멜 수 있는 최초의 핸드백과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의 일본 최초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아톰〉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우직하게 밀고 나간 예술가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그들은 때론 혁신에서 혁명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때론 동시대와 호흡하며 낙관적으로 미래를 그리기도 하면서 현대예술의 아이콘으로 남았다.
〈시네마 천국〉은 왜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도 못 올랐을까,
청춘스타 히스 레저와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왜 요절했을까,
로빈 윌리엄스가 점점 웃음을 잃어간 이유는 뭘까……
망가진 인간 혹은 천재, 예술가들의 빛과 그림자
〈황야의 무법자〉, 〈미션〉, 〈시네마 천국〉의 진짜 주인공은 무엇보다 '영화음악’이다. 그러나 이들 음악을 작곡한 엔니오 모리코네는 〈헤이트풀8〉로 88세에 뒤늦게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다. 소위 '스파게티 웨스턴(이탈리아 서부극)’에서 음악 인생을 출발했으며, 이탈리아에 살고 영어도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망가진 인간 혹은 천재라는 세상이 기억하는 두 가지 얼굴 사이에 있었을 예술가의 평범한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혜성처럼 나타나 전 세계를 사로잡았으나 서둘러 작별을 고한 히스 레저와 에이미 와인하우스, 갑작스럽게 스스로 생을 마감한 희극 배우의 대명사 로빈 윌리엄스 등 유명 예술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모습들을 생생하게 그려 보이며 그들이 시대와 불화하면서 어떤 고민을 안고 있었는지, 또 그 고민들이 어떻게 예술로서 승화되었는지를 알아본다. 세간의 평가절하에도 굴하지 않고 눈감기 직전까지도 고뇌와 탐구를 거듭했던 예술 정신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은 그렇게 인간을 위로한다”
인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군분투한 예술가들
우리에게 예술이 필요한 이유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짐 자머시 감독의 〈천국보다 낯선〉을 보고서 위안을 받았던 일화를 들려준다. 시종일관 쓸쓸하고 황량한 그 영화를 보고 경직된 마음이 진정되었던 일은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영화 한 편으로 활기를 찾기도 하고 음악을 듣고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기도 한다. 고된 하루 끝에 맛보는 맛있는 음식처럼 예술은 그렇게 인간을 위로하기 때문이다.
김중업은 “건축은 인간의 보다 나은 삶
목차
작가의 말
1부 차별과 편견을 넘다
권력에 맞섰던 건축가, 김중업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오른 작가, 돌턴 트럼보
리더의 품격, 레너드 번스타인
재즈의 황제, 마일스 데이비스
살아남은 그림, 이쾌대
2부 존 케이지와 굴다처럼
턱시도를 벗은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굴다
천재인가 괴물인가, 스탠리 큐브릭
충무로의 기인, 김기영
이것도 음악이다, 존 케이지
새....+전체보기로운 파도, 백남준
나는 그림을 팔지 않기로 했다, 김환기
3부 누가 스타를 죽였는가
재즈의 뿌리는 슬픔, 빌리 홀리데이
누가 스타를 죽였는가, 에이미 와인하우스
'멍청한 금발 미녀’라는 편견, 매릴린 먼로
잔인한 나라의 도로시, 주디 갈런드
후회하지 않아, 에디트 피아프
4부 캡틴, 마이 캡틴
만화의 신이 남긴 당부, 데즈카 오사무
영화가 수명을 늘려준다, 에드워드 양
전력투구로 싸웠던 남자, 미우라 겐타로
반짝이는 청춘, 히스 레저
오 캡틴, 마이 캡틴, 로빈 윌리엄스
5부 시네마 천국으로 떠난 거장
할리우드가 질투한 재능, 곤 사토시
아파트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세상을 바꾼 스타일, 코코 샤넬
시네마 천국으로 떠난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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