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 | 마로니에북스
2005년 09월 15일
9788991449602
960 페이지
정가 : 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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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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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영화가 탄생한 지 한 세기가 넘었고, 새로운 세기로 접어든 영화는 더욱 넓고 깊게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그 수많은 영화들 ―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의 수를 헤아리는 것조차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 을 생각하면 가끔 현기증이 날 정도다. 별처럼 많고 많은 그 영화 중에 ....+전체보기어떤 영화를 찾아볼 것인가.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져보았을 그 의문. 이 책은 바로 그런 고민에서 출발한 신통한 길잡이다. 물론 그 질문에 정해진 하나의 답은 있을 수 없겠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절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 책의 구성은 영화역사 전체를 연대순으로 아우르고 있는데, 무성영화부터 코미디, SF, 범죄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공포영화, 무협영화, 예술영화, 실험영화,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 다큐멘터리, 서부극, 필름 누아르, 로맨스, 스릴러, 단편영화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장르를 총망라한다. 또한 감독과 배우뿐 아니라 촬영감독, 각본가, 음악가 등 영화를 만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8개국 60명의 필자들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은 각자의 개성과 영화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며, 영화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요소들을 조합하여 만들어내는 다수의 예술이라는 점에서 이 책이 만들어진 방식도 상당히 영화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연대순으로 배열된 한 편 한 편의 영화들은 인상적인 스틸컷을 곁들인 통찰력 있고 흥미진진한 글로 소개되고 있는데,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이렇게 시간순서대로 읽어가다 보면 각 영화들 사이로 여러 가지 흐름이 보인다는 점이다. 장르의 변천사와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영화인들 사이에 형성된 영화 안팎에서의 관계망, 작품간의 영향관계, 다른 예술장르와의 상호관계 등 영화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그야말로 영화라는 소우주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 한 권으로 지난 백여 년의 영화사 실록을 갖게 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우리가 결코 접해보지 못했던 낯선 세계의 영화도 있고, 너무 오래되어 더 이상 구해볼 수 없는 영화들도 있으며, 평생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은 희귀한 영화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이렇게 독특한 영화세계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또 이 책을 본 후에는 분명히 영화를 보는 눈이 전혀 달라져 있음을 느끼게 될 터인데 그 새로운 눈으로 여기에 빠진 영화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채워나가는 것 역시 독자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다. 이제 영화라는 특별한 세계를 탐험하는 소중한 보물지도를 손에 넣었으니, 나만의 영화세계를 향해 모험을 떠나보자. 역자 정 지인
이책은
영화가 역사의 기록을 남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은 모든 시대와 모든 장르와 전 세계를 통틀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를 선별한다는 커다란 모험을 감행한 책이다. 그러니까 여기에 소개된 1001편의 영화는, 현존하는 수많은 '가장 위대한', '최고의', '가장 인기 있는', '가장 뛰어난' 영화 목록을 그 질적 수준과 평판을....+전체보기 기준으로 선별하고, 또 다시 다양한 시기와 국가와 장르, 운동, 전통, 그리고 감독뿐 아니라 배우, 제작자, 각본가, 촬영감독과 작곡가 등을 모두 고려하여 추린 후 필자들의 피드백과 제안을 바탕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목록 자체만이 아니라 그 모든 영화에 대한 중요한 플롯 설명과 통찰력 있는 논평과 문화적․역사적 맥락과 주변적인 이야기들 ― 가령, '지옥의 묵시록'을 조지 루카스가 감독하기로 되어 있었다든지의 ― 까지 모두 유연하게 결합한,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고 고무적인 에세이들이다. 이렇게 많은 다양한 영화들과 그 영화들이 지니는 가치를 알려주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열정이 오롯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들을 연대순으로 배열한 것은, 이를테면 1963년에 만들어졌지만 예술적으로는 양극단에 서 있는 장-다니엘 폴레의 '지중해'와 존 스터지스의 '대탈주'를 나란히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다. 영화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발견하게 해주는 영화에 대한 '다른' 시각은 영화의 경험과는 별도로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책에 제시된 깊이 있는 통찰을 흡수한 채 영화를 보는 것 역시 또 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서상세가 비어있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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