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담배를 피우셨다. 끊으려고 해 보기도 하고 줄이려고도 해서 대통령이 갖고 있지 않고 비서들에게 맡겨 놨다. 비서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면서 "담배 한 대 주게." 그러면 재떨이와 담배 한 개, 라이터를 드렸다. 서거하고도 꽤 오랫동안 환청 같은 게 들렸다. 대통령이 문을 열고 들어오거나 인터폰으로 "경수 씨, 담배 한 대 주게."라고 하는 목소리....+전체보기가 계속 들렸다.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다. - 김경수ㆍ<봉하 그 후> 중에서

추천사ㆍ'바보 노무현’의 뒤를 잇는 사람들 / 문재인 서문ㆍ봉하일기를 펴내며 / 김경수 ● 노짱의 편지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 ● 봉하일기 1 봉하마을에 전입신고 드립니다 / 김경수 ● 노짱의 편지 봉하에서 띄우는 두 번째 편지 ● 봉하일기 2 그곳에 가면 그가 있다 / 양정철 ● 노짱의 편지 이제 민주주의 2.0으로 갑니다 ....+전체보기● 봉하일기 3 퇴임 한 달,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 안영배 ● 노짱의 편지 장군차를 심는 까닭 ● 봉하일기 4 장군차 흰 꽃 필 때 다시 오세요 / 이창섭 ● 노짱의 편지 봉하마을 명물을 소개합니다 ● 봉하일기 5 변화를 향해 천천히 뚜벅뚜벅 / 김상철 ● 노짱의 편지 흙길 걷고 꽃 보고 새소리 듣는 게 '복지’ ● 봉하일기 6 봉하마을의 봄맞이 / 정구철 ● 노짱의 편지 약자 지키는 학이 용보다 낫습니다 ● 봉하일기 7 희망을 꿈꾸는 늪, 화포천을 아시나요 / 백승권 ● 노짱의 편지 땅강아지도 사는 논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 봉하일기 8 '노무현표 오리쌀’ 기대하세요 / 신미희 ● 노짱의 편지 출세한 사람 성공한 사람 ● 봉하일기 9 시민으로 농민으로 다시 맞은 봄날 / 윤태영 ● 노짱의 편지 시민의 힘을 믿습니다 ● 봉하일기 10 왜 아직도 '민주주의’인가 / 김종민 ● 노짱의 편지 땅이 살아야 사람도 산다 ● 봉하일기 11 자연인, 자연으로 돌아오다 / 조기숙 ● 노짱의 편지 왜 오리쌀인가 ● 봉하일기 12 '오리 농군’ 덕에 풍년 들것네 / 신미희 ● 노짱의 편지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 봉하일기 13 또다시 '바보 노무현’ / 양정철 ● 노짱의 편지 결국은 '사람’입니다 ● 봉하일기 14 5년 만의 여름휴가 / 윤태영 ● 노짱의 편지 세금 깎으면 경제성장?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 봉하일기 15 그의 열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 안영배 ● 노짱의 편지 오늘 쌀 사 가지 마세요! ● 봉하일기 16 봉하 오리쌀 '꿀맛’입니다 / 신미희 봉하 그 후ㆍ끝나지 않은 노무현의 꿈 / 김경수 노무현 대통령 봉하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