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순의 천일야화 2
아무도 이 섬을 벗어날 수 없다
양영순 | 김영사
2006년 10월 31일
9788934923077
220 페이지
정가 : 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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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양영순의 천일야화〉는 '섹스’와 '엽기’라는 코드로 작가 양영순을 가두어두려던 기존의 굴레를 가볍게 벗어던지며 그의 진면목이 스토리텔링에 있다는 것을 명실상부하게 드러낸다. 양영순은 이 만화에서 “세라쟈드가 샤리아르 왕에게 매일 밤 이야기를 들려준다”라는 아라비안나이트의 틀거리만 유지한 채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사실 그 틀거리조차 양영순스럽....+전체보기게 바꿔놓았다. “동방의 왕실에 쓰였던 지식축첩법”인 “이야기요법”이라는 걸 창안해서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면서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감정까지도 듣는 이에게 그대로 전이되게 하는 것이다. 이 마술 같은 이야기요법에 의해 샤리아르 왕의 얼어붙었던 마음은 차츰 녹아가고, 독자들 역시 마술에 걸린 듯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져들어간다. 딸을 잃은 상인의 이야기에 마음이 먹먹해지고, 마신과 벙어리 소녀의 절망적인 사랑에 가슴 시리며, 엇갈린 사랑이 빚은 비극에 처연해진다. 그리고 사랑을 되찾기 위한 격투사의 처절한 투쟁에 심장이 격해지며, 얼굴에 새겨진 문신에 담긴 간절한 사연에 참았던 눈물을 펑펑 흘리게 한다. 놀라운 것은 이 이야기들이 서로 연결되고, 다시 현실 속의 샤리아르 왕과 세라쟈드와 포개지면서 또다른 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선 하나, 칸 하나 어느 것도 날림 없이 정교하게 직조하여 이야기의 끝에 다다랐을 때 진짜배기 이야기, 진짜배기 감동과 조우한 기쁨을 얻을 것이다. 〈양영순의 천일야화〉는 지금 현재 한국 만화의 중심이 양영순으로 이동했으며 한국 만화계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작품임을 그 자체로 증명한다.
목차
2권 아무도 이 섬을 벗어날 수 없다 만화 이상의 만화 천일야화! 만화가를 감탄시키는 만화가 양영순! 2. 아무도 이섬을 벗어날 수 없다 천일야화의 끝나지 않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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