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 정치학 - 서양정치/사상 ※총 489종에 대한 2건의 리뷰가 있습니다.
walden3
리뷰2016-07-11 01:03:45
유러피언 드림(The European Dream, 2004)
경제학자이면서 동시에 미래학자로 이름이 높은(경제학과 국제관계학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도 없지만) 세계적 석학, 제러미 리프킨의 2004년 작입니다.

2011년에 나온 '3차 산업혁명'을 먼저 읽었으니 조금은 뒷북 독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차 산업혁명에서 본격적으로 다룬 수소 에너지에 대한 기대를 이 책에서도...+전체보기 살짝 엿볼 수 있더군요. 물론 두 책의 핵심 내용은 다르기 때문에 순서 상관없이 읽으셔도 됩니다.

이 책은 경제 성장, 개인의 부, 자율성, 독립을 중시하는 아메리칸 드림이 점차 쇠퇴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삶의 질, 상호 의존 관계, 여가 활동, 심오한 놀이(deep play)를 중시하는 유러피안 드림의 세계가 오고 있음을 증명(?)하는 책입니다.

실제로 GDP, 생산성, 삶의 질, 교육과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EU가 미국을 넘어서고 있다는 걸 다양한 source를 통해 호소력있게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EU가 추구하는 바가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유러피언 드림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이 책의 뒷부분에 동아시아의 행보에 대한 예상이 있는데 역시나 EU의 길을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민음사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애독서라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던데 굳이 안 그래도 좋은 책입니다. 제레미 리프킨의 책은 모두 한 번쯤 읽어봐야 할 만큼 좋은 책들이죠. 개인적으로 '소유의 종말(2000)'도 추천합니다. 공감의 시대는 저도 아직 못 봤는데 조만간 읽어볼 예정입니다.
유러피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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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en3
리뷰2016-07-09 18:49:14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Man's Worldly Goods - The Story of the Wealth of Nations, 1936)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운동가이자 진보적 지식인인 리오 휴버먼의 고전인 'Man's Worldly Goods - The Story of the Wealth of Nations'입니다.

리오 휴버먼은 1903년 생으로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 시기에는 PM이라는 노동자 신문의 편집장으로 노동 운동을 이끌었고 1949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체보기진보 잡지인 'Monthly Review'를 공동 창간해 1968년 사망할 때까지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초판은 1936년에 출판되었으며 이후 전세계 출판사에서 꾸준히 선을 보여 가장 최근 판은 1997년 인도에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1962년에 브라질에서 출판된 포르투갈어판은 무려 30만 부나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지요. 이 책은 1968년에 출판된 3판을 번역한 겁니다.

휴버먼은 이 책의 마지막 장을 1930년대 전세계를 강타한 대공황과 파시즘의 등장, 제국주의 전쟁을 다루는데 할애하고 있는데 신자유주의가 (개)판을 치고 있는 이 시대에 그의 명저가 주는 울림은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를 다룬 경제학 서적들은 대체로 딱딱하고 지루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휴버먼의 가장 큰 장점인 쉽게 글써서 전달하기 재주를 잘 살려서 비전공자인 일반인들이 봐도 술술 읽힙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기본 구조가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해 왔는지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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